미드 - 더 헌드레드(The 100)

i--Review 2019. 6. 8. 20:07

올 상반기에 푹 빠져본 미드 더 헌드레드.

 

핵전쟁으로 지구에는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이 되고 우주정거장에 살아남은 2600명의 지구인들이 97년을 버텼다.

 

그리고 다시 지구가 사람이 살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청소년범죄자 100명이 탄 우주선을 지구로 보내버린다.

 

시즌 1에서 주된 이야기 흐름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이야기의 중심이되는 우주인(청소년범죄자 100인)과 외부인 사이의 생존 싸움. 지구에 떨어진 100명의 우주인들이 이미 지구에서 살고 있던 지상인들과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스토리이다. 우주인들에게는 문명화된 무기인 총과 폭탄 등이 있다. 반면 오랫동안 지구에 생존해 있던 지상인들에게는 지리적 이점과 많은 수의 부족원, 빠르고 강인한 신체능력이 강점이다. 아마도 식민지를 개척하기 위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 등지에 침범했던 유럽인과 원주민의 식민지 정복전쟁을 모티브로 삼은 것 같다.

 

둘째는 우주인 내부에서 생기는 갈등인데, 동등했던 100명의 우주인들이 권력을 쥐기 위해 암투를 벌이고 친했던 친구들 사이에 숨겨져있던 비밀들이 폭로되고 갈등이 커져간다. 또한 권력을 잡아가는 인물들이 보여주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묘사가 꽤나 선명하며 시청자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다. 

 

매화가 끝날 때마다 새로운 충격을 주며 다음화를 계속 보게 만들었고 드라마에 빠져 평일에도 2시, 3시에 자는건 기본이었다...

 

지구 종말이나 생존, 미래 SF에 관심 많은 친구들에게 강추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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